경기 광주시, 공공청사 및 공원 새롭게 명칭 변경 지역 정체성 찾기 나서 |
대회의실은 시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수어장대와 같이 시청 10층 명칭을 '수어장대홀'로 변경했다.
또한 중회의실은 광주를 대표한 조선 후기 실학자인 안정복의 호인 '순암홀'로 변경했다. '순암홀'은 학문에 뜻이 깊었던 존경의 의미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뜻을 담고 있다.
상황실은 '비전홀'로 조직이 장기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나 방향을 의미하는 뜻으로 시정 정책 및 전략 등을 논의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와 함께 공원의 명칭도 올 5월 경안근린공원을 '호국보훈공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곳은 현충탑과 3·1 독립운동기념탑, 호국 유공자 공적비가 설치되어 매년 호국보훈 행사를 열며 호국영령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칭은 단순한 호칭 이상의 의미를 지녀 정체성을 나타낸 중요한 요소이다"며 "앞으로도 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