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모습. |
대부분 현안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대리전 양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민호 시장과 국힘 시의원 등은 집행부를 견인하며, 본질을 왜곡하는 외부의 시도에 대해 흔들림 없는 정책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최 시장은 9월 2일 오전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직원 소통의 날에 참석, 이 같은 행정 역량 발휘를 당부했다. 앞서 살펴본 현안들을 중심으로 본질과 비본질의 착란 현상이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정쟁이나 사심의 관점 대신 나라와 지역의 발전에 초점을 맞춘 대응만이 설득력과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 본격화하는 이응패스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 등의 현안 과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사업의 핵심 가치와 의미에 대한 능동적 연구로 본질에 충실한 행정 추진을 당부했다.
최 시장이 9월 2일 시청 여민실에서 직원 소통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불'이 신의 전유물이자 지식과 문명, 생존의 상징이고, 인간은 이를 통해 어둠을 뚫고 새 세상을 열어갔다는 기원부터 언급했다. 문명(文明)의 사전적 정의가 밝은 빛이고, 빛은 과학기술을 넘어 문화예술, 경제의 맥을 뛰게하는 트리거가 되는 기제란 점도 설명했다.
전 세계적 빛 축제 사례도 언급했다. ▲매년 5~6월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 축제 ▲매년 12월 프랑스 리옹의 '뤼미에르 축제' ▲캐나다 몬트리올의 '빛 축제(150만 명 방문)' ▲일본 삿포로의 '화이트 일루미네이션(겨울철 대표 축제)' 등을 성공 축제로 제시했다.
2023년 12월 31일 자정에 시작된 이응다리 불꽃놀이 모습. 사진=이희택 기자. |
결과적으로 최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를 통해 추경예산 6억 원 전액이 삭감된 상황을 놓고, 빛 축제 예산의 정상화를 우회적으로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계의 유명 빛 축제는 우여곡절 끝에 문제점을 하나씩 보완하면서, 지역 호텔과 식당, 소매업체 등 다양한 산업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순기능을 가져왔다"며 "빛 축제가 다시 세종시의 하늘과 강, 곳곳을 수 놓는 날, 우리는 모두가 이 빛의 힘을 느끼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잉공원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9월 10일 본격 도입되는 이응패스. |
2024년 5월 낙화축제 현장 모습. 사진=서영석 한글빵 대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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