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전장 임직원 시민 참여의 숲 성금 기탁 사진. |
이는 충주시가 추진 중인 '시민 참여의 숲' 조성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를 이끄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진전장은 승강기용 제어반과 의장품 등 전기·전자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2019년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이전 발표 후 협력사 중 가장 먼저 충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근무 인원 150여 명 중 70%에 달하는 100여 명을 충주시민으로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진전장 박용덕 대표는 "충주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사업에 우진전장 임직원이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충주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민 참여의 숲'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완성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도움을 주신 우진전장 임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우진전장의 기탁에 이어 송원의료재단이 300만 원,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1000만 원의 성금을 각각 기탁하며 '시민 참여의 숲'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탰다.
송원의료재단은 지역 의료서비스 제공과 함께 장학사업,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충주시 최초의 민간 연구기관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충주 시민 참여의 숲'은 호암근린공원 2단계 사업부지 내에 개인과 단체의 성금·헌수목으로 조성되는 프로젝트다.
충주시는 2025년까지 2단계 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약 1500평 규모의 '시민 참여의 숲'을 내년 10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들의 성금 기탁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과 단체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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