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정하용 의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등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 남양주시의회 한근수 의원, 이경숙 의원, 박윤옥 의원, 원주영 의원과 관내 초,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200여명 학부모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공청회에서 대두된 내용은 '학교에서 교복업체를 선정하고 학생에게 현물을 지급하는 경기도학교교복지원사업의 현행지원절차가 학생이 원하는 구성으로 구매가 불가함', '교복품질의 저하', '교직원 업무과중' 등의 문제점이다.
또 사업재원을 부담하는 경기도 교육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시 관계자 및 시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우처카드 또는 현금지급' 등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급절차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전혜연 의원이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복지원금사업에 대한 평가로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56%), 개선이 필요하다(38%), 만족한다(5%)로 답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지원방법(42%), 지원 항목(33%), 지원 금액(17%)과 지원 대상(6%)에 대한 부분을 꼽았고 기타 의견으로 '최초 입학당시 지원을 받지 못한 전학생 및 재학생과 사용기한을 재학기간 내로 확대'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전 의원은 "교복지원금제도는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닌 만큼 동료의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했다"며 "경기도에서 사업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