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청사 |
서천군이 2025년 예산 편성을 통해 재정 긴축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서천특화시장 재건축과 호우피해 항구 복구를 위한 재원은 우선적으로 배정해 위기 극복에 나서기로 했다.
서천특화시장 화재에 따른 재건축으로 소요 사업비가 400억원에 이르는 만큼 복권기금 50억원과 군비 60억원 등 총 19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 피해로 복구에 필요한 1077억원의 예산 가운데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군비는 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재난 복구비용 발생과 지방교부세 등 세입 증가분이 9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서천군은 2025년에는 250억원 이상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불가피하게 사업 순기 조정과 경상경비 절감 등 긴축 재정을 운영하고 국도비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발생한 재난 피해 복구로 내년 예산 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군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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