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진심(眞心) 해외봉사단 학생들이 우즈베키스탄 IUT에서 교육 봉사를 펼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인하대 |
인하대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창학이념인 '眞(진)'과 인격도야, 진리탐구, 사회봉사의 3대 교육목표를 해외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인하 진심 해외봉사단을 기획했다.
인하대는 최근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 67명의 인하 진심 해외봉사단 학생을 파견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몽골에선 37명의 학생들이 6개팀을 이뤄 소외계층을 위한 게르 짓기, 북드산 플로깅, IUU(국제울란바토르 대학교)와의 협력 봉사를 진행하면서 몽골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특히 몽골의 전통적인 주거 형태인 게르를 소외계층에 제공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30명의 학생이 6팀을 구성해 학습·문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언어를 소개했다.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와 함께 협력 봉사도 펼쳤다.
이번 해외봉사단 활동은 참여 학생들에게도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해외에서 봉사를 펼치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유대감을 형성한 게 앞으로의 진로 설정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교육 봉사를 진행한 이채은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학생은 "교육봉사를 받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팀의 노력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 같아 뜻깊었다"며 "프로젝트 기획력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몽골에서 게르 짓기 봉사를 펼친 원동연 고분자공학과 학생은 "함께 봉사를 펼친 팀원이자 현지인인 어용에르덴 학생의 도움을 받아 게르 짓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다양한 경험과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기르고,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면서 인류애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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