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국립공주대 前 부총장, 30여년 강단서 정년퇴임...제2의 인생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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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국립공주대 前 부총장, 30여년 강단서 정년퇴임...제2의 인생 서막

-100여명의 정년퇴임 축하와 덕담 이어져
-다가오는 충청남도교육감 도전 점쳐져
-김영춘 교수, "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

  • 승인 2024-08-31 14:26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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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교수가 퇴임사를 통해 연구실 방을 청소하니 시원하다고 밝혔다.
김영춘 국립공주대학교 전 대외부총장이 30여년의 강단을 정리한 가운데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주대 지능형모빌리티공학과 제자들은 30일 신라스테이천안에서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 박완주 전 천안을 국회의원, 천안시 前·現 시도의원, 김영범 충남체육회장,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춘 교수의 정년퇴임식을 열고 축하했다.

이날 제자들은 준비한 송사와 영상 편지에서 진로 고민이 한창이던 학창 시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강단를 떠나 새로이 출발하는 김 교수의 앞날을 힘껏 응원했다.

이어 김 교수는 학과 및 연구실, 제자들이 준비한 감사패를 증정받고, 케이크 커팅을 통해 제2의 인생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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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교수가 퇴임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김 전 부총장은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교육감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점쳐져 그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앞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약 3개월 전이라는 짧은 시간에 출범을 선언했음에도 16.43% 13만9869표를 받았고, 중도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격적인 출마에 나설 경우 상당한 지지세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춘 교수는 "직접 교수 연구실 간판을 빼고, 잡다한 물건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니 서운함보다 시원하면서 두려운 기분이었다"며 "이제 '학교'라는 보호 울타리에서 나오게 됐으며, 두려움 속에서 첫발을 내딛는 기념적인 날에 찾아와 준 내빈들에게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살아왔느냐고 많이 물어보지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고민이 더 크다"며 "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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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교수가 퇴임식에 참석한 내빈 한명 한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국립공주대학교 대외부총장, 공과대학장, 대학구조개혁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프라임 사업 평가위원, LINC+사업 평가위원,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평가위원, 대학 재정지원사업 평가위원, 교육과학기술부 GHC 사업평가위원장, NURI사업 상시컨설팅 및 평가위원, 균특 사업지역단위 평가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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