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윤석규 호수돈여고 교장 정복신 교감 퇴임 감사예배

  • 사람들
  • 뉴스

[현장 취재]윤석규 호수돈여고 교장 정복신 교감 퇴임 감사예배

최미숙 호수돈여고 총둥문회장 송별사 통해 윤석규 교장에게 감사한 마음 전해
윤석규 교장 퇴임인사에서 과분한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호수돈의 영광 위해 응원, 기도, 배려, 감사의 삶 다짐

  • 승인 2024-08-31 00:58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0240830_160707
윤석규 호수돈여고 교장이 정년퇴임을 맞아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
“윤석규 교장선생님 사랑해요. 호수돈에서의 추억들 잊지 마시고 어느 날 행복했던 기억으로 떠오르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우리가 함께 한 이 시간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 우린 알고 있어요.”

20240830_153309
호수돈여고 중창단이 특송하고 있다.
호수돈여고 학생들의 윤석규 교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은 송별 인사 특별영상과 특송에 윤석규 호수돈여고 교장은 끝내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8월30일 오후 3시 호수돈여고 와그너홀 3층 대강당에서는 윤석규 교장과 정복신 교감 퇴임예배가 열렸다.



김오연 교무부장의 사회로 하민 호수돈 교목이 성경 창세기 17장 1절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를 봉독한 뒤 윤석규 교장이 장로로 섬기고 있는 백운성결교회 류정호 목사가 ‘은퇴 노인을 찾아가신 하나님’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 목사는 “윤석규 교장선생님의 은퇴 이후의 삶을 축복하고 기도드린다”며 “윤 교장선생님의 수고와 헌신이 여러분을 통해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30_153118
호수돈여고 학생들은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던 윤석규 교장의 정년퇴임을 매우 아쉬워했다.
이날 윤석규 교장의 재임 시절 영상들과 사진, 재학생들과의 시간들을 담은 특별영상이 상영되고 학생 중창단과 교사 중창단이 특송해 감동의 시간을 전했다.

송별사에서 최미숙 총동문회장은 “참스승 윤석규 교장선생님은 재임기간 동안 호수돈여고 기념관을 비롯한 아름다운 건물들을 새롭게 건축하시고, 입시성적도 최고로 우수하게 학교를 이끌어오신 주인공”이시라며 “저희 총동창회에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대해주셔서 저희 역시 너무나 고마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최미숙 총동문회장은 “윤석규 교장선생님은 오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날이신데 퇴임후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20240830_154037
최미숙 호수돈여고 총동문회장이 송별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호수돈총동문회에서는 최미숙 총동문회장, 김현숙 부회장, 윤원옥 사무총장, 한성일 홍보국장이 참석해 윤석규 교장의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해줬다.

김경미 교감은 송별사에서 “윤석규 교장선생님과 25년을 같이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수많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며 “저에게 너무나 고마운 분이라 윤 교장선생님이 떠나신다니 마음이 울컥해진다”고 말했다.

20240830_160607
사진 왼쪽부터 호수돈여고 총동문회 윤원옥 사무총장, 최미숙 총동문회장, 윤석규 교장, 김현숙 부회장, 한성일 홍보국장.
윤석규 교장은 퇴임인사에서 “오늘 절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학생들의 특별영상을 보니 결국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동안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너무나 과분한 은혜와 사랑을 받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호수돈에서 만난 모든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제게 큰 행복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호수돈의 영광을 위해 응원하고, 기도하고, 조금 더 배려하고, 조금 더 감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마지막으로 “호수돈의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리겠다”고 전했다.

20240830_161154
사진 왼쪽부터 호수돈여고 김경미 교감, 호수돈여고 총동문회 윤원옥 사무총장, 윤석규 호수돈여고 교장, 정복신 호수돈여고 명예퇴임 교감, 최미숙 호수돈여고 총동문회장, 김현숙 부회장, 한성일 홍보국장.
이날 윤석규 교장에 대한 호수돈 이사장의 감사장 수여와 학생회, 친목회의 꽃다발 증정 후 류정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윤석규 교장은 1999년 3월1일부터 2002년 2월28일까지 호수돈여자중학교 교사를 역임 후 2002년 3월1일 호수돈여고 교사로 부임해 2016년 9월1일부터 2020년 8월31일까지 호수돈여고 교감을 지냈고, 2020년 9월1일 호수돈여고 교장으로 취임 후 2024년 8월31일 정년퇴임함으로써 25년간의 호수돈 교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명예퇴임한 정복신 교감은 1989년 7월7일부터 1990년 8월31일까지 청신여중 교사를 거쳐 1990년 9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까지 호수돈여고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과 2014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3.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