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규 호수돈여고 교장이 정년퇴임을 맞아 축하 꽃다발을 들고 있다. |
“이렇게 아름다운 날 우리가 함께 한 이 시간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지 우린 알고 있어요.”
호수돈여고 중창단이 특송하고 있다. |
8월30일 오후 3시 호수돈여고 와그너홀 3층 대강당에서는 윤석규 교장과 정복신 교감 퇴임예배가 열렸다.
김오연 교무부장의 사회로 하민 호수돈 교목이 성경 창세기 17장 1절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를 봉독한 뒤 윤석규 교장이 장로로 섬기고 있는 백운성결교회 류정호 목사가 ‘은퇴 노인을 찾아가신 하나님’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 목사는 “윤석규 교장선생님의 은퇴 이후의 삶을 축복하고 기도드린다”며 “윤 교장선생님의 수고와 헌신이 여러분을 통해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수돈여고 학생들은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던 윤석규 교장의 정년퇴임을 매우 아쉬워했다. |
송별사에서 최미숙 총동문회장은 “참스승 윤석규 교장선생님은 재임기간 동안 호수돈여고 기념관을 비롯한 아름다운 건물들을 새롭게 건축하시고, 입시성적도 최고로 우수하게 학교를 이끌어오신 주인공”이시라며 “저희 총동창회에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대해주셔서 저희 역시 너무나 고마운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최미숙 총동문회장은 “윤석규 교장선생님은 오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날이신데 퇴임후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사시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최미숙 호수돈여고 총동문회장이 송별사를 전하고 있다. |
김경미 교감은 송별사에서 “윤석규 교장선생님과 25년을 같이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수많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다”며 “저에게 너무나 고마운 분이라 윤 교장선생님이 떠나신다니 마음이 울컥해진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호수돈여고 총동문회 윤원옥 사무총장, 최미숙 총동문회장, 윤석규 교장, 김현숙 부회장, 한성일 홍보국장. |
사진 왼쪽부터 호수돈여고 김경미 교감, 호수돈여고 총동문회 윤원옥 사무총장, 윤석규 호수돈여고 교장, 정복신 호수돈여고 명예퇴임 교감, 최미숙 호수돈여고 총동문회장, 김현숙 부회장, 한성일 홍보국장. |
한편 윤석규 교장은 1999년 3월1일부터 2002년 2월28일까지 호수돈여자중학교 교사를 역임 후 2002년 3월1일 호수돈여고 교사로 부임해 2016년 9월1일부터 2020년 8월31일까지 호수돈여고 교감을 지냈고, 2020년 9월1일 호수돈여고 교장으로 취임 후 2024년 8월31일 정년퇴임함으로써 25년간의 호수돈 교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날 명예퇴임한 정복신 교감은 1989년 7월7일부터 1990년 8월31일까지 청신여중 교사를 거쳐 1990년 9월1일부터 2024년 8월31일까지 호수돈여고 교사로 재직했다. 2007년과 2014년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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