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 100억이 대전에 배정돼, 대전시 37억 원, 교육청 63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8월 30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대전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선도도시로 1차 선정됐다. 국비지원과 다양한 교육 관련 규제 특례를 우선하여 지원받을 수 있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다.
교육발전특구와 관련하여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고교-대학 연계 미래산업 핵심인재 양성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교류 강화 ▲모두에게 제공되는 직업교육 ▲대전 글로벌 교육문화 복합시설 설립 ▲인재 육성 특별 장학사업 및 진로 멘토링 ▲시와 교육청 협업체계 구축 사업 등이다.
시는 특히, 지역경제 성장동력인 우주항공, 바이오, 나노반도체, 국방 분야 인력 자원을 적극 육성하여, 앞으로 미래전략산업 일자리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학생을 비롯해 지역 고교생들에게 교육청, 지역대학과 기업이 함께 연계하여 공교육 과정에서 다룰 수 없는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과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구는 이번 시범사업 기간을 포함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전체 사업비는 특별교부금 500억 원, 지방비 523억 원, 기타 20억 원 등 총 1043억 원이 투입된다.
윤석열 정부는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쌍두마차로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를 지정, 지방에서 육성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대전은 6월에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 2곳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특구 내 창업·신설 사업장에 대해 소득세·법인세 감면, 이전 기업은 공장 신·증설 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요건 완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우리 학생들이 우주·바이오·나노·국방 등 미래전략산업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대전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발전특구 선도도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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