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 위치도. |
충북도의 현안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반나절 생활권 실현 기대감이 높아졌다.
도는 2025년 정부예산안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개통을 위한 사업비 711억원 전액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와 충주·제천을 잇는 총연장 224.6㎞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다.
2015년부터 공구별로 순차적으로 착공한 이래 1-1 공구 등 일부 구간이 우선 개통됐으나 10년 가까이 장기화되고 있는 공사에 따라 상습 차량 정체, 환경 민원, 교통사고 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정부예산을 통해 현재 미개통 구간의 공사 사업비 711억원 전액을 확보하면서 조기 준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 도로는 지난달 25일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까지 1-1 공구 10.5㎞가 우선 개통됐고 1-2 공구 12.6㎞ 중 일부 구간 1.6㎞이 임시개통됐다. 음성군 원남면까지 1-2 공구 미개통 구간 11㎞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도는 애초 내년 말 개통 예정이었던 음성군 원남면~충주시 중앙탑면 구간 2·3공구(21.5㎞)를 9월 이전 조기 개통하기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지속 건의했다. 내년 9월 열리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조치다.
도는 자동차전용도로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개통하면 청주(도청)~충주(시청)간 기존 소요 시간 90분에서 55분으로 단축돼 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청주의 충북도청에서 충주시청까지 기존 90분 걸리던 것이 5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등 지역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시행자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력을 강화해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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