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일원에 청년 농업인의 온실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총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내수읍 신안리 1.1㏊ 용지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팜 원예단지는 내년에 0.8㏊ 규모로 첨단 온실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 2분기 실시설계를 끝내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첨단 온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복합 환경제어기, 양액시설, 공기열 난방 시스템 등을 갖춘다. 이 온실을 청년 농업인들에게 임대해 농업 경험을 쌓게 하고, 농업 경영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대 대상은 청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 중 5명을 선발해 2년간(1회 연장 가능) 빌려준다. 임차료는 토지와 시설 평가액의 1% 이상 또는 경작 특례 방식을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들이 스마트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들을 육성하고,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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