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 대표 |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불의와 싸우는 정의로운 일, 지면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일, 외부 불손 세력에게서 국가와 국민을 구하는 일들입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젊음과 재산을 희생하고, 나아가 가족도 등지며 독립 운동을 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가 기리는 것도 그분들이 하신 일이 후손인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에게는 지속 성장을 위해 내부 결속을 통한 성과를 내야 합니다. 반대하거나 방해하는 조직과 구성원을 설득하고 함께 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원칙, 전략, 방안이 옳다면, 그 어떠한 저항이 있더라도 밀어 붙여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도에 벗어나는 언행을 하면 곤란합니다. 어느 정도의 경쟁은 조직과 구성원을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경쟁에도 도가 있습니다. 지나친 경쟁은 조직을 망하게 하는 큰 병폐가 됩니다. 타 조직이나 구성원이 잘한 일이 있으면, 먼저 인정하고 칭찬한 후, 자신도 더 나은 방향과 방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만약 잘못한 일이 있으면, 탓하기 보다 위로하고 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잊어서는 안될 점이 있습니다. 악착 같이 승부해야 할 곳은 내부가 아닌 외부가 돼야 합니다. 개인이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의 이익만 위해 불법을 자행하거나, 기업이 국내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조작해 폭로하거나, 정당이 거대한 음모로 정권을 잡기에만 열중한다면 그 개인, 기업, 국가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은 개인, 기업, 국가 모두가 내부 결속을 통한 글로벌 경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승부의 대상, 내용, 수준이 달라져야 합니다. 남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며 깔보지 않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실력이 있고, 하나가 되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름을 인정하며 서로 존중하고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가 제발 이기면 된다는 승부욕에 거짓, 비난, 폭력 등으로 망해가지 않길 기원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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