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95년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지정한 날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치매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부여군과 충남광역치매센터가 주관한다.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할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 치매 관련 종사자 등 약 4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 상영과 충남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치매 관리 사업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수여된다. 또한,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환경 조성을 주제로 한 '주문을 잊은 식당' 뮤지컬 공연도 상영된다. 부대 행사로는 치매 환자들의 활동 작품 전시회가 열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치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부여군 보건소도 치매 걱정 없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부여군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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