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맑은쌀 원료곡 '달맑은벼'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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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맑은쌀 원료곡 '달맑은벼' 첫 수확

단백질 함량 낮아 밥맛 탁월

  • 승인 2024-08-31 19:36
  • 수정 2024-11-12 01:01
  • 신문게재 2024-09-02 16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대풍 축하” (3)
아산시가 새로운 추석 원료곡으로 개발한 '달맑은벼'가 첫 수확을 시작하며, 이른 추석에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산시와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는 8월 29일 둔포면 신법리에서 아산 맑은쌀 계약재배단지 참여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맑은벼' 첫 수확 행사를 열었다. 기존 추석 햅쌀용 원료곡인 청아벼는 출수기가 늦어 이른 추석에 도정 수율과 품질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산시는 2004년부터 영인과 둔포 지역 51.5헥타르 면적에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청아벼를 신품종 달맑은벼로 대체하는 품종 차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달맑은벼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SPP)'으로 개발된 신품종으로, 2018년 농촌진흥청, 아산시,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품종 개발에 참여했다. 이 품종은 청아벼보다 출수기가 빨라 이른 추석에도 안정적인 품질 유지와 수확이 가능하며, 도복에 강하고 조생종임에도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아산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산맑은쌀 품종 차별화와 신품종 조기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맑은벼의 성공적인 첫 수확은 아산시의 품종 차별화 전략이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이로 인해 아산맑은쌀의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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