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공주 문화유산 야행 9월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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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공주로의 시간여행' 공주 문화유산 야행 9월 6일 개막

'낭만연회' 등 8야(夜) 총 28개의 프로그램 선보여

  • 승인 2024-08-30 23:03
  • 수정 2024-11-14 14:14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 문화유산 야행 포스터
공주시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2024 공주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20년대 공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100년 전 공주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6일 오후 8시 옛 공주읍사무소에서 개막해 8일까지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근대문화유산 감영길과 제민천 일원에서 펼쳐지며▲야경: 밤에 만나는 문화유산 ▲야로: 밤에 걷는 거리 ▲야사: 밤에 듣는 이야기 ▲야화: 밤에 보는 그림 ▲야설: 밤에 보는 공연 ▲야식: 밤에 맛난 음식 ▲야숙: 밤에 묵는 문화유산 ▲야시: 밤에 펼친 시장 등 8야(夜) 총 28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와 3D 조형물, 트릭아트를 통해 1926년 공주의 모습을 되살리며, 공주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달빛야객의 밀서'와 같은 미션 프로그램, 해설이 있는 골목길 투어, 무형문화유산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주무대 공연과 함께하는 '낭만연회'는 근대 감성의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즐기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밤마실 야시장과 추억의 포장마차 등도 함께 운영돼 공주 근대유산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문화유산 야행이 해를 거듭하면서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왕도심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밤 공주의 근대 문화유산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 문화유산 야행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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