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
시는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일부 지원받아 시행하는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조례 제정에 이어 전국 최초로 공항소음 피해지역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시작해 올해로 7년째다.
현재 김해시 내 공항소음 대책지역은 부산지방항공청에서 고시한 소음등고선 내 지역(주촌·대동면, 불암·활천·삼안·부원·회현·동상·내외·칠산서부동 일부)으로 9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도 공동이용시설 설치, 공공시설물 정비, 공원 조성사업과 환경정화 등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장학금 지원사업은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간 신청서를 접수해 공항 인접도, 공항소음 대책지역에 거주한 기간, 다자녀 여부와 대학생 자녀의 수 등 배점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고득점자 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총 245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시는 선정된 대학생 1인(가구당 1명으로 제한)당 50만원씩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6년간 843명이 접수해 591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200명 지원에 320명이 신청했으며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245명 지원에 493명이 신청하는 등 관심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장학금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공항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피해보상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해 소음피해지역 주민복지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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