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총 5억 원 규모의 시장확대형 프로젝트로, 2023년 8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2025년 12월까지 현장 실증 검증을 완료한다.
사업은 멀틱스와 마음에이아이 컨소시엄의 협력으로, 디지털 사각지대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통 민원 및 발급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반의 민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능형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 개발 내용은 양방향 한국수어 인식 및 번역 소프트웨어, AI 버츄얼 휴먼의 양방향 음성 대화 소프트웨어, LLM 기반의 민원 안내 연계 서비스가 포함된다. 해당 사업의 결과물이 도입된다면, 급속히 고도화되는 디지털 기술 사회에서 이민자,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의 접근성과 활용 역량 차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멀틱스는 이번 사업 외에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핵심인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민원실 '누리온'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2021년 대전시, 2022년 김해시, 2023년 거제시에 성공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또 배리어프리 서비스의 선두주자로서 지능형 배리어프리 정보 안내 키오스크 '누리뷰'를 전국 21곳에 설치해 미술관, 박물관, 병원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확산을 진행 중이다. 멀틱스가 개발한 키오스크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인식 및 안내 기능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키오스크 화면에서도 수어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인식 및 안내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가 음성으로 민원을 신청하고, 숫자 키패드를 통해 서식 작성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유승수 멀틱스 대표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는 단순한 기술적 개선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모든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공공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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