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멜론 ./고창군 제공 |
대한민국 멜론의 명대사 '고창 멜론'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출하·배송이 한창이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고창 마켓'과 '고창 황토배기 유통' 등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추석 선물용 멜론 배송이 시작됐다.
|
고창멜론./고창군 제공 |
올해는 고창 멜론의 입소문에 신규 주문자들이 대폭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창마켓 관계자는 "'선물로 받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른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려고 주문한다'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웃음 지었다.
현재 배송되는 멜론은 한 달 전부터 예약·주문된 멜론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 주문하면 추석 연휴 전에 최고급 멜론을 받을 수 있다.
|
고창멜론./고창군 제공 |
늦여름 전국에서 가장 달콤한 과일을 꼽으라 하면 단연 고창 멜론이다. 고창 멜론은 미네랄과 원적외선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며 안정된 재배기술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다. 또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직거래 재구매율이 80%가 넘는 농가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고창 멜론을 먹어본 사람은 계속 찾는다.
|
심덕섭 고창군수가 최근 고창멜론 수확현장을 방문해 살펴보고 있다./고창군 제공 |
고급 과일이면서 재배가 까다로운 멜론은 겉만 보고 그 가치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거미줄 같은 멜론 껍질의 네트는 열매가 자라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가 아물면서 껍질을 더욱 단단하게 해 속살을 보호한다. 고창 멜론은 모양이 둥글고 그물 모양의 굵기·간격이 일정하게 잘 발달돼 있다.
성현섭 고창군 농촌활력과장은 "고창군은 높은 당도와 탁월한 식감으로 수입 과일을 압도할 수 있는 명품 멜론을 육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며 "맛있는 고창 멜론 드시고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