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중소기업 306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9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7.4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7~8월 두 달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지만, 전년 동월(83.7)과 비교하면 6.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업황별 경기전망지수(SBHI) 전망. /중기중앙회 제공 |
제조업에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1.3포인트)과 식료품업(10.7포인트)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산업용기계 및 장비수리업(-7.7포인트)과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업(-5.4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2.6포인트)과 운수업(8.2포인트)이 상승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8.5포인트)과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0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62.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5.1%), 업체 간 과당경쟁(28.3%), 원자재가격 상승(25.9%) 등 순이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7월 기준 71.6%로 전월대비 0.1%포인트(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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