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거북에 부착된 인공위성추적장치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이 28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한 바다거북 9마리에 대해 인공위성추적(GPS)을 통한 사후 관리에 나선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감소되고 있으며 7종 모두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목록에 등재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서식이 확인된 5종의 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위험에 처한 개체에 대한 구조, 치료와 인공증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그동안 방류된 바다거북 가운데 3종 36개체를 대상으로 인공위성추적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이번에 방류된 바다거북도 서식지 적응과 복원사업 성과 확인을 위해 전체 개체를 대상으로 인공위성 추적연구를 통한 사후 모니터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금까지 방류 후 추적된 바다거북 이동경로를 MBRIS 해양생물 공간정보를 통해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완현 관장은 "바다거북은 국제적 보호종일 뿐만 아니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만큼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바다거북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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