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양고추·구기자축제 포스터 |
군은 2023년부터 축제 확장성과 문화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문화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25회를 맞은 축제는 '청양애(愛) 미(美)치다, 고추구기자애(愛) 미(味)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고추 탑 쌓기, 전국 요리 경연대회, 평양 민속 예술단 공연 등 대면 축제와 온라인 이벤트 판매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폭우와 불볕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농산물 판매와 고추 탐 쌓기 등 이벤트가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개막 축하공연은 오후 8시 진행한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구기자 설화 재현 종합 무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진해성, 마이진, 유지나, 박세욱 등 정상급 가수의 무대가 펼쳐진다.
31일에는 잊혔던 추억을 되살리는 '응답하라 8090 콘서트'가 진행된다. 소찬휘, 스페이스A, 포지션 등 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추억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아울러 전국의 청소년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전국 청양고추구구자 K-POP 대회'와 남과 북의 화합을 기원하는 '평양 설경예술단 초청공연' 등이 펼쳐진다.
9월 1일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문화 프로그램 '청양군민 가요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잇는 '코코몽과 함께하는 어린이 뮤지컬'을 선보인다. 특히 폐막식 밤에는 대규모 멀티미디어 드론쇼가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마술·버블쇼, 다양한 어린이 놀이터, 99m 구기자 김밥 말기, 청양고추 김장 체험, 구기자 발효 고추장 만들기 등 청양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군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770여 대에 이르는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셔틀버스·전통카트 운영, 무더위 쉼터, AI 포토부스 등을 운영한다.
김돈곤 군수는 "25회를 맞는 청양고추구기자 문화축제는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청양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준비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무더위를 잊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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