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선정 국·도비 27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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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선정 국·도비 270억 원 확보

노후상수관로 교체 및 블록시스템 구축, 보다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대

  • 승인 2024-08-29 10:46
  • 수정 2024-11-18 14:49
  • 신문게재 2024-08-30 14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계룡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 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와 도비 27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하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된다.
계룡시는 지난해 수돗물 적수 민원 발생 후 상수관로 세척과 노후 구간 정비를 추진하며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노후 상수관로 정비·교체에 필요한 막대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충남,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지역구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이번 사업 선정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16억 원을 투입해 1993년에 매설된 노후 상수관로 18km를 교체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블록시스템 8개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시스템은 관망 운영관리의 용이성을 높이고 수질사고 등의 긴급 상황 시 단수 시간을 최소화하며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설체계다.

이응우 시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필요한 국비와 도비 270억 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보다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후상수관 교체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노후상수관망 정비 사업은 계룡시 개청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지원 규모가 신규 선정 지자체 중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이 완료되면 계룡시는 상수관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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