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주 소설가. |
황순원기념사업회는 김 작가를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의 수상자로, 작가의 소설집 '함성(도화)'를 수삭장으로 선정했다.
소설 '함성'은 한국전쟁 한복판에서 청춘과 정열을 다 바친 주인공 천인화의 기억을 변주해가면서 살아온 시간을 담아낸 일종의 전쟁소설이다. 독창적인 시선과 문장으로 그려낸 전쟁소설의 백미로 읽히면서, 새로운 상황과 기억을 다룬 분단문학의 한 좌표로 우뚝 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선주 소설가는 1985년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갈증'으로 등단, 1990년 중편 '파라도'로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6일 오후 2시 경기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
김선주 작가는 "문학소녀 때부터 황순원 선생님의 작품을 읽으며 소설에 심취했었다"라며 "이렇게 선생님 성함의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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