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딸기 적기 정식을 위한 종합 검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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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딸기 적기 정식을 위한 종합 검경서비스 제공

  • 승인 2024-08-29 10:04
  • 수정 2024-11-13 10:36
  • 신문게재 2024-08-30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9월 2일부터 27일까지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화아분화 검경 서비스를 제공해 딸기 생산량을 증대할 계획이다. 화아분화는 딸기의 잎눈이 꽃눈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이를 통해 딸기의 적절한 정식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겨울철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화아분화의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농가에서는 온도와 양분 등 다양한 환경요인을 조절해 화아분화를 유도한다. 미분화된 묘를 조기에 정식하면 영양생장이 지속돼 꽃대 출현이 지연되고 고품질 딸기 수확이 어려워질 수 있다.

검경 서비스를 원하는 농가는 검사 대상인 딸기묘 3~5주를 무작위로 선택해 흙을 털지 않은 상태로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1층 과학영농현장지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홍성군은 매년 300여 농가의 화아분화 검경을 추진해왔으며, 뿌리 선충검사와 시들음병 등 병해충에 대한 종합 진단도 함께 제공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딸기 뿌리 선충의 경우 국내에 등록된 관련 약제가 모두 정식기에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초기에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딸기 정식기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딸기 생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화아검경 서비스를 활용해 적기에 정식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은 9월 9일 관내 240여 농가에 딸기 우량묘 8만 주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평년 대비 육묘에 실패한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딸기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가들은 화아분화 검경 서비스를 통해 적절한 정식 시기를 파악하고, 병해충 진단을 통해 건강한 딸기 생산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원은 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지역 농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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