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청사 전경 |
전광판 유지보수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유지보수용역비를 지급 했으면 전광판 고장 발생 시 유지보수업체가 수리해야 된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에 따르면 "B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는 D사와 수천만원의 전광판(20여대) 유지보수용역계약을 체결, D사에 수천만원의 유지보수용역비를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광판 한대가 고장 나자 E사에 모듈 구입비 등 고장 수리비로 수백만원을 지급, 이중지급으로 국민 혈세를 낭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진천군은 전광판 유지보수용역예산 미 편성으로 전광판 운영 관리 예산절감과 함께 전광판 운영 관리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진천군 '폭염경보 발효' 중 재해문자전광판 모습 |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2016년도에 설치된 전광판 고장 수리비로 535만원(2회)을 지급했으며 나머지 4대는 단 한차례도 고장 발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은민호 진천군 안전정책과장은 "전광판은 다른 시설물과 달리 24시간 노출로 고장 발생 시 즉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광판은 유지보수용역비 편성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 및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폭우, 폭설, 태풍 등이 예보되면 예찰활동을 강화 하면서 전광판을 수시로 점검 하는 등 사전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면서 군민혈세 낭비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 했다.
송기섭 군수도 "진천군은 8년간 13조원 투자유치로 취업자 수 증가율, 고용율, 1인당 GRDP 등에서 최상위 경제지표를 기록하고 있고 또한 17년 연속 인구증가로 지방 인구증가 선도모델 창출, 2024년 도민체전 성공 개최, ESG 선도도시 출범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면서 전광판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예산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솔선수범 하겠다"라고 밝혔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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