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전·충남 신규 국회의원 최대 자산가는 황정아 의원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제22대 대전·충남 신규 국회의원 최대 자산가는 황정아 의원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 29일 공개
황정아 의원 22억2082만원 신고… 복기왕 20억4767만원, 강승규 18억7415만원 등
박수현 의원 6236만원으로 최저… 전국 신규등록 147명 평균 26억8141만원

  • 승인 2024-08-29 00:0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국회의원재산등록
제22대 국회 신규 등록 대전·충남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 자료제공=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제22대 국회에 신규로 입성한 대전과 충남 국회의원 중에서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재선인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62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성국)가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인 제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47명과 제21대 국회 퇴직 국회의원 143인의 재산신고 내역을 29일 0시 국회 공보에 게재했다.

22대 국회에 신규 입성한 대전과 충남 국회의원은 모두 9명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1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8명이다.



이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과학계 몫으로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으로, 모두 22억20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남 여수와 대전 서구·유성구에 있는 부친과 본인, 배우자 소유 토지와 건물 8억3852만원, 부친과 본인, 배우자 소유 예금 13억6806만원, 채무 1억2330만원 등이다.

전남 여수 출신인 황 의원은 올해 총선에서 경쟁 후보였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통 큰 양보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유성구을의 기반을 토대로 당선됐었다.

19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입성한 같은 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갑)이 20억47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복 의원은 모친과 본인, 배우자 소유 토지와 건물 11억2239만원, 모친과 본인, 배우자, 장남 소유 예금 9억688만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의 재산 총액은 18억 7415만원이다. 충남 예산의 논과 임야, 대지, 도로 등 본인 소유 토지 1억1574만원, 충남 예산과 홍성, 서울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 15억8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장녀 소유 예금 9296만원, 채무 8403만원 등이다.

3선 대전 중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와 건물 6억22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4억 3752만원 등 모두 12억3066만원을 신고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인 같은 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을)의 재산 총계는 9억4601만원이다. 모친과 본인, 장남과 장녀 소유 토지와 건물 14억901만원, 가족 4명의 예금 1억198만원, 채무 6억771만원 등이다.

대전 서구청장을 지낸 같은 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은 본인 소유 토지와 건물 5억3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8116만원 등 모두 6억1816만원을 신고했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인 같은 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본인과 장녀 소유 건물 2억4860만원, 본인과 배우자, 두 딸 소유 예금 2억2999만원 등 재산 총계는 4억4736만원이다.

대전 대덕구청장을 역임한 같은 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의 재산 총계는 3억2735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장녀 소유 건물 5억6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장녀와 모친 소유 예금 5326만원, 채무 3억318만원 등이다.

재산신고 때마다 최저 금액으로 주목을 받았던 같은 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9명 중에 재산이 가장 적었다. 배우자 소유 건물 2억4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 예금 1474만원, 배우자 소유 자동차 4782만원이 있지만, 채무가 2억5000만원이라 재산 총계는 6236만원으로 신고했다.

대전·충남 9명을 비롯해 전국 신규 등록 국회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26억8141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고재산을 총액기준으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억 미만 32명(21.8%), 5억 이상 10억 미만 17명(11.6%), 10억 이상 20억 미만 38명(25.9%), 20억 이상 50억 미만 43명(29.3%), 50억 이상 17명(11.6%) 등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 아이폰 16 라인업 사전예약 진행
  2.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실효성은?
  3. [추석 기획] 연휴에도 일상은 계속… 떠나지 않고 자리 지키는 이들
  4. 천안여고, GAP 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 '구체화'
  5. 충남대 10년 만에 교양 교육과목 개편 추진… 공청회서 의견 수렴
  1.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추석 맞아 송강전통시장 방문… "지역경제 회복 위해 최선"
  2. 대전 봉명동서 만취운전 차량 인도 침범해 변압기 들이받아
  3. 국세청, 2025년 '2조 40억 원' 투입...대국민 편익 확대
  4.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곡미 원장, 행안부장관상 수상
  5. 대전 최초 프리미엄 현대건설 'THE H' 아파트…장대B구역에 들어선다

헤드라인 뉴스


“고향 대신 일터로 갑니다” 추석에도 일상 지키는 사람들

“고향 대신 일터로 갑니다” 추석에도 일상 지키는 사람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도 고향에 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저마다 이유는 다양하다. 경찰과 소방은 안전한 명절을 위한 사명으로 근무하고,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의료진과 꿈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는 청년들도 있다. 법적으로 공휴일 휴무를 보장해주지 않아 일을 해야만 하는 근로자들이 있는 반면 동료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희생을 자처한 이들도 있다. 중도일보는 추석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대전 중부경찰서 남대전지구대 이종일(57) 경감은 추석에도 가족..

`응급실은 위급한 환자 우선` 추석명절 경증은 동네 병의원으로
'응급실은 위급한 환자 우선' 추석명절 경증은 동네 병의원으로

닷새간의 연휴를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갑자기 아플 때 어느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할지 고민이 되고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문을 연 병·의원과 보건소를 이용하고 응급상태인지 판단 어려울 땐 119에 전화해 상담하는 것도 방법이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설 연휴 응급실 내원 환자 수는 평일 기준 평시 대비 1.6배, 주말은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를 기준으로 응급실 이용 환자는 그 전주 대비 72% 늘었고, 이중 경증환자 비율은 추석 전보다 10.3%p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환자 증가, 현장..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0.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치킨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0.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치킨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버스전용차로 시행

  •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추석 연휴에도 진료합니다’…대전 5개 보건소 순차적 비상진료

  •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 되세요’

  • 재난 대응 ‘이렇게’…대전 중구청 구민안전교육 재난 대응 ‘이렇게’…대전 중구청 구민안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