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신규 등록 대전·충남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 자료제공=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
같은 당 재선인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62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강성국)가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인 제22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47명과 제21대 국회 퇴직 국회의원 143인의 재산신고 내역을 29일 0시 국회 공보에 게재했다.
22대 국회에 신규 입성한 대전과 충남 국회의원은 모두 9명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1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8명이다.
이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과학계 몫으로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으로, 모두 22억20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남 여수와 대전 서구·유성구에 있는 부친과 본인, 배우자 소유 토지와 건물 8억3852만원, 부친과 본인, 배우자 소유 예금 13억6806만원, 채무 1억2330만원 등이다.
전남 여수 출신인 황 의원은 올해 총선에서 경쟁 후보였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통 큰 양보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유성구을의 기반을 토대로 당선됐었다.
19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로 입성한 같은 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갑)이 20억47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복 의원은 모친과 본인, 배우자 소유 토지와 건물 11억2239만원, 모친과 본인, 배우자, 장남 소유 예금 9억688만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강승규 의원(충남 홍성·예산)의 재산 총액은 18억 7415만원이다. 충남 예산의 논과 임야, 대지, 도로 등 본인 소유 토지 1억1574만원, 충남 예산과 홍성, 서울에 있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 15억8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장녀 소유 예금 9296만원, 채무 8403만원 등이다.
3선 대전 중구청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 토지와 건물 6억22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4억 3752만원 등 모두 12억3066만원을 신고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인 같은 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을)의 재산 총계는 9억4601만원이다. 모친과 본인, 장남과 장녀 소유 토지와 건물 14억901만원, 가족 4명의 예금 1억198만원, 채무 6억771만원 등이다.
대전 서구청장을 지낸 같은 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은 본인 소유 토지와 건물 5억3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 8116만원 등 모두 6억1816만원을 신고했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인 같은 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본인과 장녀 소유 건물 2억4860만원, 본인과 배우자, 두 딸 소유 예금 2억2999만원 등 재산 총계는 4억4736만원이다.
대전 대덕구청장을 역임한 같은 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의 재산 총계는 3억2735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장녀 소유 건물 5억6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장녀와 모친 소유 예금 5326만원, 채무 3억318만원 등이다.
재산신고 때마다 최저 금액으로 주목을 받았던 같은 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9명 중에 재산이 가장 적었다. 배우자 소유 건물 2억4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 예금 1474만원, 배우자 소유 자동차 4782만원이 있지만, 채무가 2억5000만원이라 재산 총계는 6236만원으로 신고했다.
대전·충남 9명을 비롯해 전국 신규 등록 국회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26억8141만원으로 집계됐다. 신고재산을 총액기준으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억 미만 32명(21.8%), 5억 이상 10억 미만 17명(11.6%), 10억 이상 20억 미만 38명(25.9%), 20억 이상 50억 미만 43명(29.3%), 50억 이상 17명(11.6%) 등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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