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본관에 펼쳐진 초대형 미디어파사트 전시. |
충북도청 본관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전시가 이달 30일 개막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도청 본관 가로 90m, 세로 20m 공간에 '문화의 바다, 충북'을 주제로 충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기록의 순간을 빛으로 표현한다.
이 행사는 도내 대학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디자인 전공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2기 충북도 청년브랜드참여단'이 마련했다.
디지털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국내에서는 생소한 생성형 AI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충북의 새 이름(BI) '중심에 서다'를 '역사의 중심', '물의 중심', '삶의 중심', '길의 중심', '첨단산업의 중심'의 5가지 테마로 표현했다.
2기 충북도 청년브랜드참여단은 지난 4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 각 대학교수들의 지도 아래 작품 마련에 땀방울을 흘렸다.
30일 개막식은 '문화의 바다 충북, 빛의 항로를 열다'를 주제로 김영환 충북도지사, 유재목 도의회 부의장·도의원, 윤건영 교육감, 충북대·서원대·청주대 등 참여대학 총장, 도내 기관단체장, 브랜드위원회 위원,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는 9월 7일까지 도청 잔디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시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펼쳐진다.
임헌정 예술감독이 이끄는 충북도립교향악단 풀 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청년 미디어 아티스트 '아티나'의 EDM 사운드 비주얼 퍼포먼스, 난계국악단의 미디어 콜라보 공연, 프리마켓, 홍보부스 등이 준비됐다.
정선미 정책기획관은 "이번 미디어파사드 전시를 통해 충북도청이 거대 도심정원 '시티(人)파크'의 핵심이자 충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31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리는 청주 원도심골목길축제, 9월6~7일 열리는 청주 음성큰잔치 등 지역 축제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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