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이 8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개편된 노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
최민호 시장은 8월 28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 노선 5개와 시내 노선 7개 신설을 핵심으로 한 노선 개편안을 제시했다. 생활권별 순차 개발과 광역교통 수요 증가, 버스 이용률 7.9%로 전국 최저 상황 등을 감안, 효율적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과 정액권 이응패스, 공영자전거 어울링, 이응버스(수요응답형), 충청권 통합환승체계 흐름을 더해 전국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광역 및 내부 주요 버스 노선 개편안. 사진=세종시 제공. |
누리동부터 해밀동, 세종충남대병원, 아름제2중, 가락마을 20단지, 종촌초, 가락마을 6·7단지, 가재마을 3단지, 다정동 및 새롬동 복합커뮤니티센터, 한솔동 첫마을,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반석역, 충남대, 대전 교통공사, 대전시청, 대전정부청사까지 편도 36.2km로, 기종점 사이의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으로 예상된다.
BRT노선 소외지역으로 통하는 오송역~조치원역을 지나 고운·다정·새롬동과 대전 반석역을 최단 시간으로 직결하는 1003번은 앞선 9월 1일 운행을 시작한다. 조치원역과 오송역을 잇는 최초의 역세권 노선이란 점이 눈길을 끈다.
8월 3일에는 세종시의 모든 생활권을 거쳐 청주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등 청주 도심을 지나는 B7 노선이 운영 중에 있다. 신도심과 공주를 연결하는 BRT 노선은 202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오는 10월 착공에 돌입하고, 3·4생활권과 신동·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세계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대전의 상업지구를 경유하는 1001번 노선은 2023년 8월부터 편익을 확대하고 있다.
▲세종시 내부 연결 '시내버스 7개 노선' 신설=7개 신설 노선은 신규 입주지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산울동(6생활권) 신규 입주와 인근 학군 간 접근성 강화를 위한 내부 순환 '271번', 4생활권 공동캠퍼스 개교~지식산업단지 내 기업의 지속적 입주, 새나루마을 신규 입주자 등에 대응하는 '273번' 신설안이 대표적이다.
272번은 도담동(도램마을1·2·5·6단지)과 수변상가,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세종시청,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병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해 서비스 강화를 도모하고, 호수공원과 국립수목원, 이응다리, 박물관단지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순환하는 주말 관광특화 274번도 첫 선을 보인다. 고운동 시립도서관과 어진동 국립세종도서관을 연결하는 275번 버스도 이용자 편익을 극대화한다.
224번은 동서축과 4~1생활권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노선으로써 신설을 앞두고 있고, 앞서 조치원·연동·부강과 세종터미널 직행으로 도심권 연계를 강화하는 18번 버스가 운행 중이다.
이번 노선 개편의 효과는 버스통합관리시스템(BIMS)을 통한 버스 정시성 확보,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9분 이내(낮시간 15분), 디지털 노선 안내도 도입, 다국어 서비스 등으로 극대화한다.
최민호 시장은 "그동안 시민 의견을 토대로 전문가와 협업으로 합리적 노선안을 마련했다. 다양한 편의 제공으로 만족할 만한 대중교통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9월 10일 이응패스와 함께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대전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1001번. |
청주를 관통하는 B7 버스 노선. |
공주 거점을 연결하는 B8 노선도. |
세종시 주요 관광 지점을 연결하는 274번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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