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남초 '선생님 존중 캠페인' 모습. |
이번 캠페인은 27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등교 시간에 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진행됐다.
성남초 학부모회, 충주시 학부모연합회, 5~6학년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손팻말과 배너를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교사를 향한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생님이 정말 좋아요", "오늘은 선생님께 '사랑해요'라고 인사해 주세요"와 같은 문구가 적힌 배너와 함께 밝은 미소로 학생들을 맞이해 캠페인 현장을 따뜻하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의미가 컸다.
5~6학년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캠페인 전날부터 직접 팻말을 제작하고 준비에 앞장섰다.
캠페인 당일에는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교사에 대한 존중하고 사랑하는 문화를 전파하며, 자신들의 행동이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음을 체험했다.
학부모회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행사를 넘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의 소통과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학부모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교사들이 이끌어 주는 교육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회와 학생자치회는 이번 캠페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를 연례 행사로 발전시켜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초는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 공동체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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