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하대동문장학회가 주관한 이번 2024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김덕영 동문장학회 이사장, 김두한 총동창회장, 신한용 전 총동창회장, 심규만·이헌언·여철모 동문 등 장학금 수여자를 비롯한 동문 선배,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교무위원, 재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장학금 종류별로 동문 선배와 장학생이 테이블에 동석하고 수여자와 수혜자 소개에 이어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학금은 재학생 178명에게 총 2억6200여만원이 수여됐다.
인하대의 장학금은 가계곤란학생을 우선지급 대상으로 하는 총동창회 동문장학금인 신입생장학금, 우남 이승만박사장학금, 김창만장학금, 최승만·배학복장학금(인하대 2대 학장 부부), 만미장학금(동문 1호 커플), 김현태등불장학금, 여정장학금, 토목후배사랑장학금, ROTC동문회장학금 등 현재 90여개가 있다.
김덕영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동문들께 깊이 감사하며, 장학생들은 선배들의 정성어린 응원을 기반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인물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한 총동창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후배들의 성장을 위한 선배들의 숭고한 마음의 실천으로 장학수여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후진육영'을 구현하고자 동문장학회관 건립을 위한 '벽돌 한 장 더 쌓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니 20만 동문과 60만 인하가족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축사에서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인하대 동문들의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답고 뜻깊은 마음에 감사한다. 장학생들은 민족의 대학으로 창학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공헌한 선배들의 업적과 후배사랑을 계승하여 후배들에게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하대 최초의 개인출연 장학금인 '만미장학금' 수여자 심규만(전기 57) 동문은 "어려운 가정사정으로 장학금을 받아 인하대를 졸업한 마음의 빚을 갚으려고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학생들은 면학에 정진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향후 장학증서 수여식에 수여자로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덕인장학금 수혜자 이동익(컴퓨터공학 4) 학생은 감사인사를 통해 "선배들의 실력과 성실함은 인하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 믿으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격려와 성원에 부응하여 면학에 힘쓰고, 소중한 후배사랑이 앞으로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2동기회'장학금을 받는 정민주(정보통신공학 3) 학생은 "직접 후배들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선배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 귀중한 마음을 새겨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