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벌초·성묘 시 벌쏘임 주의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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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벌초·성묘 시 벌쏘임 주의당부

  • 승인 2024-08-28 11:05
  • 수정 2024-11-14 14:11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소방서, 벌초·성묘 시 벌쏘임 주의당부
이상고온과 열대야로 인해 벌쏘임 사고가 급증하면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공주소방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213건에 달하며, 이 중 80%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장마철 이후 벌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추석 1개월 전부터 벌초 기간에 출동 건수가 약 50%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초 시에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어두운색 옷 대신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인 후 목이 붓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류일희 공주소방서장은 "벌초 작업 전 보호 장비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며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벌쏘임 사고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가 빈번해지는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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