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맥문동 꽃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 |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군락지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열린 '제2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가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맥문동 보랏빛 멜로디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23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7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맥문동 재즈페스타, 맥문동 트롯페스타,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이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맥문동화 브런치파티, 해변쉼터, 전국사진공모전에도 많은 참여자가 몰려 축제의 다양성을 더했다.
농촌체험 교육농장, 농특산품 판매, 맥문동 체험투어, 어린이를 위한 맥문동노리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송림 숲 사이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 스팟은 서해 일몰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여름밤 분위기를 자아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환경보호를 위해 먹거리존에 다회용기를 처음 도입하고 생수와 부채를 제공하는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김기웅 군수는 "무더위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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