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문체부 문화재생사업 선정…87억원 확보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문체부 문화재생사업 선정…87억원 확보

유구읍 직물 폐공장, 2026년까지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

  • 승인 2024-08-28 15:38
  • 수정 2024-11-14 14:17
  • 신문게재 2024-08-29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유구읍 직물폐공장 활용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 관련 조감도
공주시는 유구 직물 폐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포괄보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유휴공간을 문화예술로 재창조해 지역 특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35억 원과 시비 52억 원을 포함한 총 87억 원을 투입해 유구읍 녹천리 일원의 직물 폐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해 석면 철거와 설계 등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오픈스튜디오, 직물 관련 전시 공간, 공연장, 체험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특별교부세 등 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야외공간과 주차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유구읍은 1950년대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직물업이 시작되어 1980년대에는 100여 개의 직물공장이 번성했으나, 1990년대부터 자동화 설비 확산으로 쇠락했다. 현재 28곳의 직물 폐공장이 남아있다. 공주시는 쇠락한 유구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구읍 직물폐공장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동안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원철 시장은 “직물 폐공장을 문화체험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침체된 유구 지역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공주 서북부 지역에 관광객과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 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 사업은 유구의 특화 자원인 섬유와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수국을 테마로 한 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가치 공유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소년희망나비학교, 제36회 충청남도교육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주민 독서·문화 공간 '꿈그린작은도서관' 개관
  3. 대전시체육회, '2024 대전체육가족 송년의 밤' 행사 개최
  4. [날씨] 21일 충청권 대부분 눈비…22일부터 더 추워진다
  5. 하나은행-대전 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지원 업무협약 체결
  1. 김도형 대전고용노동청장 취임"근로자 권익 보호에 최선"
  2. 단국대 명예교수 A씨,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500만원'
  3. 충남교육청-충남도, 늘봄협의체 발대식 개최
  4.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심기일전, 안중식의 <탑원도소회지도>
  5. 유성선병원 ,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로 이웃 사랑 실천

헤드라인 뉴스


[기획] 피해자만 아픈 특별법…"성 매수도 처벌 강화 필요"

[기획] 피해자만 아픈 특별법…"성 매수도 처벌 강화 필요"

(하) 성매매방지법 20년 오늘과 내일 성매매방지법은 시행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수법만 진화했을 뿐 성매매는 근절되지 않는 현실이다. 벌금형에 그치고 있는 성매매 알선자, 매수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단속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 여성, 청소년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9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대전 지역에서 적발된 성매매 단속 건수는 2022년 38건, 2023년 38건, 2024년(11월 30일까지) 36건으로 총 112건이다. 같은 기간 성매매 알선·매수자 적발 인원은 154..

세종시민 평균 총급여액 순위 `전국 3위`… 울산과 서울, 세종, 경기, 대전 순
세종시민 평균 총급여액 순위 '전국 3위'… 울산과 서울, 세종, 경기, 대전 순

세종시가 2023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기준 평균 총급여액 순위에서 전국 3위로 파악됐다. 12월 19일 국세청이 제공한 4차 국세 통계 자료를 보면, 전국 평균 총급여액은 전년(4213만 원) 대비 2.8%(119만 원) 늘어난 4332만 원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평균 결정세액은 428만 원으로, 이는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과 함께 전년의 434만 원보다 1.4%(6만 원) 감소한 수치다. 원천 징수지별 평균 총급여액은 울산(4960만 원), 서울(4797만 원), 세종(4566만 원) 순으로 높았다..

[2025년 띠별 운세] 을사년 금전운·애정운이 좋은 띠는?
[2025년 띠별 운세] 을사년 금전운·애정운이 좋은 띠는?

[새해운세] 2025 을사년 띠별 운세(2025년 2월 3일~2026년 2월 3일까지) ■子 쥐띠 (금전 × 매매 ○ 애정 △ 직장 ×) 渡江無船格(도강무선격)으로 급한 일이 있어 강을 건너려고 하지만 배가 없어 건너지 못하는 격이라. 내일을 기약하고 현재는 잠시 보류하는 것이 좋을 것이요.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니 서두르지 않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 24년생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는 법이라. 36년생 자연 상태에서 그대로 상대방에게 보이라. 48년생 금전적인 고통이 따르리라. 60년생 자녀에게 취업, 합격, 포상..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동지 앞두고 훈훈한 팥죽 나눔

  •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