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최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을 운영했다./군산시 제공 |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 지원을 위해 법무부에 신청해 0~1단계 과정을 개설해 이번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 사회의 이해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군산대 국제교류교육원에서 5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매주 월, 수, 목 오후 7시-10시) 총 115시간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가했던 외국인 근로자 18명은 평일 근무 이후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중도 탈락이나 제적 없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필리핀 국적의 한 교육생은 "직장 생활하면서 한국어가 부족해 힘들었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군산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육생 역시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한국어에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 열심히 근무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헌현 인구대응담당관은 "3개월간 평일 저녁 시간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끈기로 프로그램을 완주한 교육생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산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지역의 일원으로 적응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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