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백중놀이는 조선 성종 때부터 500여 년간 연산지역에서 전승되던 놀이로, 매년 음력 7월 15일 농사가 끝나가는 백중날에 고된 농사일을 해오던 머슴이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놀고 정을 나누던 것에서 유래됐다.
27일 열린 행사에는 많은 주민들이 공연장을 찾아 놀이에 흥을 더하고 잔치 분위기를 북돋았다.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과 2부 공연 등 신나는 퍼포먼스와 함께 김용채(연산면 장전3리 이장), 최영순(연산면)씨에 대해 모범농민상이 수여됐다.
김용욱 회장은 “연산백중놀이는 우리 전통사회의 가치와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을 담은 행사”라며 “소중한 우리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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