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공동건의문 채택

3개 시.군 10만3351명 염원 담은 서명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

거제~가덕신공항 연결철도 공동건의문 서명식<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는 통영시와 고성군 3개 시군은 지난 27일 거제시청에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건의문 서명식에는 박종우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 이상근 고성군수가 참석해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연결에 뜻을 모았다.

건의문에는 ▲가덕도 신공항 파급효과 확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항과 단절없는 교통망 필요 ▲서울~김천~거제~부산~서울로 이어지는 U자형 고속철도망 완성 ▲조선산업 혈류 및 남해안 관광벨트 완성 등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철도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거제시는 지난 3월과 5월 국토부를 방문해 거제~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을 건의했고, 3개 시군 공동 건의문도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라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범시군민운동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가 세종정부청사를 방문했다.

추진협의회는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거제~통영 고속도로 노선을 연장해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와 연결을 촉구하는 건의서 및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10만3351명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차례로 전달했다.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1월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거제시발전연합회가 공동으로 출범해 거제시청에서 건의서를 발표하고 결의대회를 가졌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거제까지 연장되고 남부내륙철도가 가덕도신공항까지 이어지면 U자형 도로망 중간기착지이자 국가 기간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산업 동맥이 될 것"이라며 "거제~통영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거제~가덕도신공항 철도연결을 위해 끝까지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거제~가덕도 신공항 철도 44.5km가 완공되면 신공항·신항·철도 트라이포트 교통망 완성으로 대한민국 교통지도가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