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3개 기관 합동으로 자립장애인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장애인 지원 주택사업(3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독립생활용 주택공급, 자립지원 서비스 제공 및 사례관리 등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는 장애인의 자립정책을 주도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시 관내에 소재한 독립생활용 임대주택 25호(42∼59㎡)를 자립 희망 장애인에게 공급한다. 또한 인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해 장애인들의 자립 과정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남동구 12호, 중구 5호, 계양구 1호, 서구 7호 등 총 25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이는 자립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2023년도 자립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희망 지역에 지원 주택이 없어 대기 중이던 장애인들에게는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021년, 2022년에 '제1~2차 장애인 지원주택사업'을 통해 주택 28호(중구 8호, 미추홀구 20호), 상가 1호를 공급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차 협약 당시 LH 인천본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신흥동 소재 상가를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새 단장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수다"를 마련했다. 이 공간은 40㎡의 작은 크기지만,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방문하여 차 한잔하며 소통할 수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을 테마로 하는 '테마형 임대주택'을 브랜딩(민간 공모 참여방식) 하여 설계단계부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반영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3개 기관 간의 합동 협약을 통해 장애인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1인 1가구로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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