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남 생존수영교육 한마당 중 바다에서 치러진 경연 모습.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27일 한서대학교 해양스포츠교육원에서 열린 생존수영 한마당은 도내 초등학생(1~6학년)과 교원, 보호자 등 1600여 명이 참여해 생존수영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너와 나의 생명을 지키는 힘!'을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충남형 생존수영실기교육의 표준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생존수영을 즐기다, 함께 하다, 배우다'를 주제로 한 해양 구조 시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생존수영 경연대회, 생존수영 부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물에 대한 적응력과 생명 보호 능력을 키웠다.
해양 구조 시범으로 시작해 생존수영의 중요성과 실제 상황에서의 대응법을 배우고, 바나나보트와 같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시간도 가졌다.
생존수영 경연대회는 전국 최초로 상황 실연과 과제 수행 두 부문으로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실생활에서의 생존수영 상황을 실외수영장과 바다에서 실연해보며 생존수영 역량도 확인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
생존수영 부스 체험에서는 심폐소생술, 구명 뗏목 체험 등 실제 생존 상황에서 유용한 기술들을 익히고, 이동형 수영장을 활용한 실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전에서의 대처 능력을 배우기도 했다.
이번 한마당에는 생존수영실기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9개 학교의 특수학교 중 보령정심학교의 학생들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안전한 행사를 위해 사전 안전교육과 현장 안전 관리가 철저히 이뤄졌고 한서대학교, 충남해양경찰청,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 요원을 배치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한마당은 생존수영을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며 그 중요성을 체감할 기회가 되었다"며 "생존수영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생들이 안전의식을 강화하며 실제 생존 수영 능력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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