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은 27일 제25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립 공주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충남 지역의 활동 의사 수가 인구 1000명당 1.5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필수 의료 진료를 위해 수도권 및 대전 등 타지역으로 원정진료를 다녀야만 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의료 환경 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고급 의료 인력의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의 신설은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다른 지자체들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공주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지방 의료 인프라 부족이 지역 인구 유출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젊은 세대와 가정들이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떠나게 되고 이는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주대학교가 이미 다양한 의료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어 의과대학 신설 시 즉각적인 연계와 협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국립 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에 의과대학 신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의 미래를 위한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와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역 소멸을 막고,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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