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격차 해소에 노력해 달라 목청 높여

  • 전국
  • 공주시

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격차 해소에 노력해 달라 목청 높여

지방의료 인프라 부족은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 지적

  • 승인 2024-08-27 11:09
  • 수정 2024-11-14 14:12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5분발언 사진
 충남 공주시의회 서승열 의원은 27일 제25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립 공주대학교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충남 지역의 활동 의사 수가 인구 1000명당 1.5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전문 의료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필수 의료 진료를 위해 수도권 및 대전 등 타지역으로 원정진료를 다녀야만 하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의료 환경 격차 해소와 필수 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고급 의료 인력의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의 신설은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다른 지자체들이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반면, 공주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지방 의료 인프라 부족이 지역 인구 유출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젊은 세대와 가정들이 의료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떠나게 되고 이는 곧 지역 소멸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공주대학교가 이미 다양한 의료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어 의과대학 신설 시 즉각적인 연계와 협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의원은 "국립 공주대학교 공주캠퍼스에 의과대학 신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방의 미래를 위한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정부와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를 통해 지역 소멸을 막고, 필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1.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2.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3.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4.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5.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