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는 민선 8기 이후 매년 30억 원을 장학기금에 출연하고,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 왔다.
시는 사회적배려 차원의 장학지원을 넘어 지역의 특수성 등을 반영해 학업장려, 지역특성화 대학(학과)장학금 등으로 다각화하여 지역의 학생들이 보다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논산시에 거주하면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모두에게 아무런 자격 조건 없이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 논산시에 소재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는 지역대학 진학 장학금을 20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타 지역 소재의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는 1백만 원의 학업장려 장학금을 새로 신설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군수산업도시로서 지역산업과 연계한 미래 인재 양성 지원책을 추진하며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산시는 관내 대학인 건양대학교와 손잡고 2024년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14억원을 투입해 교육시설 구축 및 EDA라이선스 제공 등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건양대 반도체학과는 반도체 설계 실무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최적의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등 타 대학과 경쟁력을 차별화해 4차산업 시대 맞춤형 인재들이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교육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첫 신설된 학과임에도 모집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장학금을 지원해 신입생 전원이 1년 간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의 노력과 더불어 지역사회에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돕기 위한 기탁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교육 등의 문제로 농촌지역을 떠나 타지역으로 가는 것을 막고, 지역의 인재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장학기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우리 논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소중하고 귀한 인재”라며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든든하게 후원할 수 있는 동행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내년도 지역대학 진학 장학금은 250만원, 학업장려 장학금은 150만원으로 상향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장학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9월 중순 학업장려장학금에 한해 추가 신청을 접수해 누락자를 최소화하고 더욱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