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백제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 전국
  • 부여군

제70회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백제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지붕 없는 박물관' 부여 탐방

  • 승인 2024-08-27 10:48
  • 수정 2024-11-13 13:29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유네스코 세계유산-정림사지

부여군이 주최하는 제70회 백제문화제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에서 백제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백제문화제의 주요 탐방 코스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정림사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나성, 부여 왕릉원이 포함돼 있다. 이들 유적지는 백제의 건축 양식과 도시 계획, 백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들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역사적 의미를 전한다. 특히 정림사지는 백제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현존하는 오층석탑은 백제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시기 왕궁 유적으로, 백마강을 굽어보는 부소산에 위치해 있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왕궁을 방어하는 중요한 산성으로,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특히, 백마강을 내려다보는 낙화암은 백제의 비극적 역사를 상기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부여왕릉원은 사비도성 인근 산록에 위치한 7기의 고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백제의 왕과 왕족들의 무덤을 볼 수 있다. 특히 동하총은 사신도 벽화가 남아 있어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다. 이러한 유적지들은 백제의 찬란했던 과거를 되새기게 하며, 부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백제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여군은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학습과 관광을 겸한 프로그램으로 백제역사문화탐방 시티투어 '여기가 부여다'를 운영 중이다. 이번 가을, 제70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백제 고도 부여를 탐방하며, 백제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제70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열리며, 백제 역사의 중심지인 부여에서 열리는 만큼 방문객들은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축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부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백제 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방문객들이 백제의 역사적 유산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백제문화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부여 지역의 문화적 가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