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백제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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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백제문화제, 부여에서 백제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지붕 없는 박물관' 부여 탐방

  • 승인 2024-08-27 10:48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유네스코 세계유산-정림사지
부여군이 주최하는 제70회 백제문화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관람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1400년의 유구한 역사를 품고 있으며, 백제 문화의 정수와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다. 이번 백제문화제에서는 백제문화단지를 비롯한 부여의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주요 탐방 코스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정림사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나성, 부여 왕릉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유적지는 백제의 건축 양식과 도시 계획, 백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소들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역사적 의미를 전해줄 것이다.

특히 정림사지는 백제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이다. 현존하는 오층석탑은 백제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시기 왕궁 유적으로, 백마강을 굽어보는 부소산에 위치해 있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왕궁을 방어하는 중요한 산성으로, 부여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역사적 가치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백마강을 내려다보는 낙화암은 백제의 비극적 역사를 상기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부여왕릉원은 사비도성 인근 산록에 위치한 7기의 고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백제의 왕과 왕족들의 무덤을 볼 수 있다. 특히 동하총은 사신도 벽화가 남아 있어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유적지들은 백제의 찬란했던 과거를 되새기게 하며, 부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백제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70회 백제문화제는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라는 주제로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백제 역사의 중심지인 부여에서 열리는 만큼, 방문객들은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부여군은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학습과 관광을 겸한 프로그램으로 백제역사문화탐방 시티투어 '여기가 부여다'를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가을, 제70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백제 고도 부여를 탐방하며, 백제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매력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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