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26일 시청에서 화랑무공훈장 전수식을 열고 고 전용철 상병, 장병만 일병의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해시 제공 |
유공자들은 전쟁 발발 후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6·25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에 훈장을 받지 못했다.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70여년 만에 유족들에게 영예로운 무공훈장이 전수됐다.
고 전용철 상병은 1952년 24살의 나이에 입대해 1953년 6월 경기 연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 장병만 일병은 1951년 20살 꽃다운 나이에 입대해 4개월 후 경기 양구지구 전투에서 장렬히 산화됐다.
유족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경원 부시장은 "늦었지만 무공훈장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고귀한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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