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공동대표로 나서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주최했으며 , 서울대학교 AI 연구원과 한국사회과학자료원이 주관을 맡았다 .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 포럼 공동대표 ) 등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다수의 포럼 참여 국회의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AI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
이들은 범국가적 AI 산업을 육성하고 자유로운 기술 진흥과 최소한의 합리적인 규제가 조화되는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회와 산업계 , 학계 ,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박찬대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AI 는 이제 단순한 컴퓨터 공학 기술이 아닌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바탕이자 ,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대한 요소 " 라며 " 향후 몇 년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지위와 중요성을 가늠짓는 ' 골든타임 ' 이 될 것 " 이라고 강조했다 .
이어 " 국회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우리의 현실과 강점 , 잠재력을 고려한 스마트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 AI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 며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산업진흥과 규제 간 조화를 이루는 국가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자 한다 " 고 밝혔다 .
성일종 공동대표는 환영사에서 "AI 기술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 국가 안보와 기술 안보와도 직결돼 있다 " 며 "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가 될 것 " 이라고 밝혔다 .
아울러 " 여야와 정부 , 그리고 민간 , 학계 모두 힘을 모아 협력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에 Korea AI Forum 이 출범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 고 덧붙였다 .
이날 기조 강연자로 참석한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 범용기술의 확산과 생산성은 응용 분야의 활성화 수준에 연동된다며 , GPT 진화 및 AI 인프라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
주제 발표를 맡은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 기술에 의한 산업 생태계 변화상을 폭넓게 예측하고 , 국내외 AI 기업 분석을 통해 AI 기반 기술과 산업별 AI 융합에 대한 범국가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한순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AI 생태계 구축의 골든타임을 향후 2~3 년으로 내다보며 , AI 인프라 투자 및 접근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시장 개방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럼 공동운영위원장인 김석호 한국사회과학자료원장은 "AI 가 우리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 있도록 기술 진흥을 장려하면서도 , 급속한 발전에 뒤따르는 부작용을 관리하고 규제할 법적 ·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 " 이라고 언급했다 .
이어 "AI 기본법이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원활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포럼의 기본 목표 " 라며 " 대 ( 大 ) AI 시대에 기술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태도로 접근하겠다 " 고 전했다 .
이번 Korea AI Forum 창립총회 및 기념 세미나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으며 , 초당적 협력과 범국가적 노력이 결집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 .
한편, Korea AI Forum 회원 명단은 박찬대 , 성일종 , 우원식 , 강선영 , 고동진 , 권성동 , 권영세 , 김기표 , 김남희 , 노종면 , 박수민 , 박희승 , 배준영 , 손명수 , 송재봉 , 안도걸 , 염태영 , 위성락 , 유용원 , 윤상현 , 이병진 , 이성권 , 이인선 , 이훈기 , 임종득 , 장종태 , 정성호 , 정진욱 , 조계원 , 최민희 , 최보윤 , 최수진 , 최형두 , 한준호 , 허종식 , 홍기원 , 황정아 의원 등이다.
서산·태안=임붕순·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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