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동 다함께 돌봄센터의 열악한 환경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진=이현정 의원실 제공. |
더불어민주당 이현정 시의원(고운동)은 이날 제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안 마련을 촉구했다.
돌봄 정책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초등학생 대상의 방과 후 돌봄서비스의 중심축이 돌범센터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는 뜻에서다.
먼저 세종시 돌봄센터의 현주소부터 되짚었다. 고운동과 도담동, 종촌동, 어진동 등 1생활권에 4곳,새롬동과 다정동 등 2생활권 2곳, 소담동과 보람동 등 3생활권 1곳, 반곡동 등 4생활권 1곳까지 모두 9곳이 있고, 6~12세 초등학생 260명이 곳곳에 다니고 있다.
이중 고운동 남측 다함께 돌봄센터는 자연채광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에 자리 잡고 있고, 협소한 공간에 24명의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 보건복지부 지침에도 크게 벗어난 상황이란 지적을 이어갔다. 쾌적한 환경과 이동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하나 반지하, 5층 이상의 공간에 위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법안 개정 이전에 설치됐다는 개선 여지가 퇴색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복컴 2층을 대안 공간으로 제안하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여기, 아이들과 부모의 행복이 최우선"이라며 "오늘 제안한 개선 방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 방법을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이현정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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