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의원이 8월 26일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
더불어민주당 김현미(소담동) 시의원은 8월 26일 제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 진단과 함께 취업률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발언은 2023년 3월 대표 발의한 세종시 경력보유여성 등의 존중 및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 추진과 연장선 상에 있다. 경력 '단절' 대신 '보유'란 긍정의 용어를 사용하고, 무급과 비공식 돌봄 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2023년 기준 15~54세 사이의 기혼 여성 7만 7000명 중 미취업 여성이 2만 6000명이고, 이중 1만 6000명, 즉 61.5%가 경력보유 여성이란 실태부터 되짚었다. 이는 통계청 자료상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란 설명도 이어갔다.
김 의원이 제시한 취업률 제고 방안. 사진=의원실 제공. |
김현미 의원은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목표로 하는 세종시라면 결혼, 출산이나 육아, 가족 구성원 간 돌봄노동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고민 없이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경력보유여성 취업률 제고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출생 위기 극복과 세종시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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