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전 시의원이 8월 26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친환경 종합타운과 스마트팜, 식용 곤충 산업 육성의 연계안을 제안했다. 사진=시의회 제공. |
더불어민주당 여미전(비례) 시의원은 8월 26일 제9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안 사업을 제시했다. 그동안 전동면 송성리 입지를 놓고 여러 논란을 거쳐 확정된 시설인 만큼, 시대 흐름에 걸맞은 인프라가 도입돼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이날 세종형 그린뉴딜 정책으로 '스마트팜'과 '식용 곤충 산업' 육성을 제안하면서, 친환경 종합타운 내 시설의 적극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미전 의원은 "세계 산소의 약 20%를 생산하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매년 극심한 가뭄과 화재로 활활 타고 있고, 이 화재로 인해 기후 위기와 온난화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의 핵심 원인으로 '기업식 농업과 소 목장'을 꼽았다. 이미 국내 트렌드가 된 스마트팜 현주소가 매우 미약한 점을 지적하면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토양 오염 등 국내 농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식용 곤충 산업은 탄소배출의 또 다른 원인인 축산업 대안으로 언급했다. "미래 식량 가치가 높은 밀웜과 굼벵이 등을 스마트농업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6차산업까지 확장한다면, 지역의 먹거리 분야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 종합타운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세종시는 올 하반기 친환경 종합타운의 기초 설계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한 여미전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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