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 비알티 최종 승인… 2026년 상생 발전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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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주' 비알티 최종 승인… 2026년 상생 발전 가속도

국토부 대광위, 8월 26일 실시계획 승인...10월 착공, 218억여 원 투입,
세종 한별동~공주종합터미널 거쳐 28개 정류장 설치, 통행속도와 정시성 확보

  • 승인 2024-08-26 17:20
  • 수정 2024-08-26 17:48
  • 신문게재 2024-08-27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공주BRT 가름로 정류장 조감도(대중교통과)
비알티 정류장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공주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정부의 최종 승인 문턱을 넘으면서, 2026년부터 양 지역 간 상생 발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그동안 공주시(시장 최원철)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공동 대응해온 이 사업의 실시계획안이 최종 승인·고시됐다고 8월 26일 밝혔다.

이는 행복도시건설청의 행복도시권 광역 비알티 개발계획의 후속 조치 성격으로, 구간은 세종시 한별동~공주시 종합터미널까지 약 18.5km다. 올해 10월 착공과 함께 218억 3700만 원 투입으로 2026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게 됐다.

완공 시점의 양 지역 간 소요시간은 현재 55분에서 39분으로 최대 16분 단축될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주요 경유지는 총 28개 정류장에 걸쳐 신관초와 신월초, 월송동, 장기 농공단지, 다정동, 종촌동,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병원, 한별동 등이다. 월송동과 장군면 봉안리, 다정동, 종촌동 등 모두 4곳에는 상하행선 중앙정류장 8곳이 신설된다. 나머지 12곳은 기존 가로변 정류장, 8곳은 기존 BRT 정류장을 공유해 사용한다.



어진교차로~너비뜰교차로∼봉안교차로∼공주시 신월초 교차로까지 BRT 전용도로가 설치되면서, 이 구간에선 버스가 정체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버스의 통행속도와 정시성을 높여 이용자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공주 광역 BRT는 두 도시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문화관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사업은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같은 국제행사에 대비한 대중교통 연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공주BRT 노선도(대중교통과)
노선도와 정류장 현황.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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