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베트남의 독특한 추석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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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다문화] 베트남의 독특한 추석 명절

  • 승인 2024-09-05 09:43
  • 신문게재 2024-09-06 11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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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추석


베트남의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추석을 기념하지만, 베트남은 이 명절을 독특한 문화와 전통으로 차별화된 방식으로 즐긴다. 베트남에서 추석은 단순히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명절로, '뗏 티에우 니(Tet Thieu Nhi)'라고 불리며 베트남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이날, 아이들은 어른들로부터 반짝이는 별 모양의 램프나 다채로운 색깔의 탈을 선물 받으며, 사자춤을 감상하고, 전통적인 추석 잔칫상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베트남 추석의 유래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전통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추석에는 자몽, 바나나, 용과, 파파야, 망고 등 다섯 가지 과일로 구성된 오과쟁반(멈 응우 꾸아, Mam Ngu Qua)과 함께 반느엉(Banh Nuong), 반재오(Banh Deo), 그리고 베트남의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반쭝투(Banh Trung Thu)가 빠질 수 없다. 이러한 음식들은 모두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며, 베트남의 추석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석은 가족들이 모여 사랑과 감사, 배려를 나누는 시간으로, 함께 반쭝투를 먹고 차를 마시며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 전통이다.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에서는 추석을 '뗏 도안 비엔(Tet Doan Vien)'이라고도 부르며, 이는 가족이 하나로 모이는 명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음력 8월경은 기후가 시원하고 농작물이 잘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풍작을 주신 하늘에 감사하는 축제를 열고 기쁨을 나눈다. 이현주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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