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문화 형성에 동행하는 한국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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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문화 형성에 동행하는 한국과 미국

K-펫 푸드와 반려동물 교육문화 알리기 위해 이웅종 KCMC문화원 원장,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 LA 플러턴시 방문 답방으로 프레드정 LA 플러턴시 시장 내한

  • 승인 2024-08-26 17:02
  • 수정 2024-08-26 17:0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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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 플러턴시가 저희와 상호 교류를 통해 올바른 반려 문화 형성에 동행했으면 합니다."

K-펫 푸드와 반려동물 교육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웅종 KCMC(Korea Canine with Mannered Citizen) 문화원 원장과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이 지난달 18일 LA 플러턴시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프레드정 LA 플러턴시 시장이 내한해 21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웅종 KCMC(문화원 원장과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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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 원장과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은 프레드정 플러턴 시장과 현지에서 MOU를 맺었는데 향후 KCMC문화원과 플러턴시 간의 협력을 구축해서 한·미 간 선진 반려견 교육 문화 교류는 물론 KCMC와 한국펫사료가 미국 내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모색하기로 협약했다.

이웅종 원장은 “한국의 반려동물 교육 문화는 한국적인 정서와 반려견과의 가족 개념이 미국과 다른 차이가 있어서 한국적인 반려동물교육 문화 인식에 대한 정책과 교육프로그램을 역으로 수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은 한국의 중소기업 기능성 펫 용품 회사를 소개한 뒤 “품질 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미국수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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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정 LA 플러턴시 시장은 "미국은 한국처럼 강아지를 식구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오히려 반려문화가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레드정 시장은 또 "미국은 한국 문화와 K-FOOD, K-POP에 매료돼 있다”며 “중국산은 저렴하고, 한국산은 비싸고 질이 좋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시에서도 한국회사와 협약을 통해 미국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만들어 주고 싶고 그런 프로젝트가 많았으면 한다"며 "수원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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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은 “정부는 지난해 8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하며 4대 주력산업(펫푸드, 펫헬스케어, 펫서비스, 펫테크)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과제는 한국의 K - 펫푸드 외국 진출에 큰 기여를 하기 위한 방안 마련으로, 이번 미국의 한국펫 용품 펫푸드 연관 산업을 알리는 역할과 K - 펫푸드 수출 기여를 플러턴시와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웅종 KCMC문화원 원장(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은 "여기 계신 분들이 반려동물의 K-FOOD와 한국의 반려동물 교육에 대해 미국 진출을 고민할 때 이미 미국에는 대한민국 반려동물 사료가 처음으로 진출했고 캔 제품, 반려용품이 수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시장진출을 대대적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프래드정 시장님께서 협약식도 맺어주고 미국에 진출했을 때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힘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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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가 지난번 26년 만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반려동물에 대한 훈련 문화가 변하지 않은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며 "한국 반려문화 교육의 이미지를 잘 심어주면 미국에서도 반려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재준 시장님은 수원특례시를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교육도시로 선포하고 실천하시는 분으로,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으신데 이런 노하우를 축적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원시와 플러턴시가 반려동물 교육에 대한 교류를 통해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시 거주자가 125만명이 조금 넘으니 어떤 광역시보다도 크고, 236개 지자체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도시”라며 “우리 시를 찾아주신 프레드정 LA 플러턴시 시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늘 만남을 계기로 플러턴시와 수원특례시가 좋은 일들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여러가지 정책도 같이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리더들이 경제를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하는 때”라며 “플러턴시와 수원특례시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일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은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해 있고 4만3000여 명의 연구원이 전 세계에 진출해 전자,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2차 밴드사까지 잘 활성화돼 있어 저는 수원에 추가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수원은 서울과 가깝고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와 주거환경의 안정성, 문화와 예술, 스포츠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연구소들이 서로 입주하려 경쟁한다"며 "저는 전공이 도시계획이라서 수원에 50만 평의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갖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의 연구단지가 모여있는 수원을 만들어 내려 하는 상황에서 LA 플러튼시가 함께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오늘 자리를 함께하신 김상덕 한국펫사료협회 회장님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시고, 이웅종 교수님은 우리 시 반려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해드렸는데 현재 수원특례시 홍보대사는 이 분밖에 위촉하지 않았을 만큼 이웅종 교수님과 명품 반려동물 교육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 "플러턴시와 자매결연은 못 했지만 서로 간 우호 도시로 성장해 나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선진 반려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자"고 말했다.

프레드정 LA 플러턴시 시장은 “미국 LA 플러턴시는 도시 면적 58.11km, 인구수 14만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남부)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하며 한인 인구가 많은 도시로, 역사적으로 농업의 중심지이고, 미국 최고 수준의 공교육을 갖춘 도시”라고 설명했다.

프래드정 시장은 “저의 수원특례시 방문은 국내 최초 반려동물 교육도시로 비전을 선포하고, 반려동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의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의 우수 제품 수출에 필요한 역할과 미국진출을 생각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드정(Fred Jung) 플러턴 시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인 최초 플러턴 시의원, 한인 최초 플러턴 시장에 당선됐고, 캘리포니아 도시 연맹 부회장, 남부 캘리포니아 정부 협회 부회장, 오렌지 카운티 교통 당국 이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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