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관 기공식<제공=하동군> |
이날 기공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기공식은 하동군립예술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에 이어 평생학습관 건립 첫 삽을 뜨는 시삽식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됐다.
하동 평생학습관은 총사업비 146억 원이 투입돼 2026년 완공 예정이다.
대지면적 4374㎡에 건축 연면적 2721㎡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상 1층에는 북카페와 작은도서관, 2층에는 스마트사이버학습실과 동아리실, 3층에는 조리실습실, 중·소 강의실, 예체능실, 전시홀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번 평생학습관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도서관 기능을 포함한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돼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다이내믹한 학습 및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하동군은 2006년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지정 이후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민선8기에 들어서는 부서별로 운영하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한 '하동아카데미'를 구축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분야를 확대 지원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2년간 총 1647개의 프로그램에 2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
하동아카데미는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나, 교육 거점시설 부족으로 인해 평생학습관 건립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해 이번 평생학습관은 12개 학습공간에서 하루 최대 100강좌를 운영,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평생학습관 건립에 발맞춰 인근 부지에 양질의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도 건립 준비 중이다.
이는 2025년 착공, 2026년 준공 예정(지상 2층·지하 1층, 연면적 1894㎡)으로 유아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풀장, 다목적체육관, 실내 놀이터, GX룸, 카페 등 시설을 갖춰 새로운 개념 놀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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